충남테크노파크(CTP)에서 어렵게 살림을 꾸리며 벤처기업을 일군 기업인들이 임기를 마친 김학민(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전 원장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5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CTP 경영자 포럼 회원 10여명은 8월 23일 순천향대 김학민 교수 연구실을 찾아 지난 시절 자신들의 기업이 성장해 테크노파크를 성공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23일 CTP경영자포럼 정백운 회장(왼쪽)과 회원들이 순천향대로 복귀한 김학민 전 CTP원장9오른쪽)을 찾아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감사패는 CTP 경영자 포럼 출범 후 최초로 수여하는 것으로 입주 및 졸업 기업들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공헌 여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이 자리에서 에버테크노(주) 정백운 회장은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선후배 기업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생존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기업이 활동하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에 크게 감사한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환경의 지속적인 유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학민 교수는 “충남테크노파크에 근무할 당시 교류를 나눴던 기업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가진 CEO들을 학교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소식을 알려주는 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학민 전 원장은 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지난 2007년 7월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임명됐으며 5대, 6대 원장으로 연임하며 충남 지역의 벤처기업 양성을 위해 힘썼다.

지난 달 말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순천향대에 복귀에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온양신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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